주변 분이 우연히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나눠주셔서 써보게 된 쓰리엠 마스크에요. 은근히 오프라인에서도 여기저기에 판매되는 거 같은데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안보이더라구요.
3M하면 문구만 써봤지 코로나 전까지는 3M에서 마스크도 만든다는 걸 몰랐어요 ㅎㅎ 뭔가 약국보다는 다이소나 문구점이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?
일단 포장을 열어보고 놀란 건 플라스틱 고리가 들어있다는 점이었어요. 이런 종류의 2단 마스크에 후크가 들어있는 건 처음 봤거든요. 그리고 소재자체도 되게 도톰한 느낌? 사진에서 살짝 볼록해보이듯이 두툼하고 쿠션감이 느껴지는 소재에요.
또 하나의 특징은 코 지지대 부분에 들어간 스펀지에요. 살짝 회색 정도로 비쳐보이는데 사진으로 보기에도 꽤 넓은 부분을 스펀지가 커버해주고 있어서 썼을 때 코가 편안했어요.
왼쪽면 아래에는 3M이라는 각인이, 오른쪽 아래에는 KF94와 제조번호인지 알 수 없는 숫자들이 적혀있어요. 이런 부분 때문에 뭔가 일상적인 용도의 마스크라기 보다는 공사나 작업현장에서 쓰는 마스크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ㅎㅎ
위 아래로 3줄씩 라인이 들어가있고 코 스펀지 부분도 라인이 있어서 뭔가 더 새 부리처럼 보이는 마스크 인것같아요.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착용했을때 앞으로 많이 튀어나온다는 말은 아니에요. 이 제품은 다른 각진 2단 마스크와는 달리 가운데부분이 라운드형태라 제일 얼굴쪽으로 밀착이 되고 썼을 때 모양이 어색하지않은 마스크였어요.
다만 아쉬운 점은 소재가 두툼하다보니 5월 초인 지금 쓰기에도 좀 버겁게 느껴졌다는 것. 반대로 말하면 겨울엔 보온효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마스크였답니다.
▶ 쓰리엠 장점
- 코 부분 스펀지가 두툼하게 들어가 있어 눌리지않고 편안함
- 플라스틱 후크가 있어 더욱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가능
- 가운데 부분이 각지지않아서 착용 시 모양이 자연스러움
▶ 쓰리엠 단점
- 소재가 도톰해서 봄여름에는 덥게 느껴질 수 있음
사이즈는 중형~대형 사이 정도인 제게 딱 맞고 어디하나 뜨는 곳이 없는 제품이었어요. 비슷하게 생긴 나인포/크리넥스/아에르 스탠다드핏 M 중에 제일 잘 맞더라구요. 제 얼굴 사이즈를 재서 만든 것처럼요. 비슷한 사이즈감으로 조금만 소재가 가볍게 나오면 사계절 다 쓸 수 있을텐데 이 부분이 딱 하나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!